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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ᆢ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Review!

달츄 2024. 1. 18. 22:14


달츄의 작품 소개!



제목 :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

저자 : 재겸

연령 : 15세 이용가 / 19세 이용가

키워드 : 로맨스판타지, 로판, 회귀, 복수, 역키잡, 집착, 왕족/귀족, 피폐

주요 인물 :

라인하르트 델피나 린케 ㅣ 알랑케스 제국의 황태자비였으나, 황태자인 미쉘에게 이혼을 당한다. 라인하르트를 무시하며 바람을 피운 걸로도 모자라 그녀의 양아버지를 죽음으로 밀어 넣은, 그럼에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어보이는 미쉘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15년 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았지만 제대로 된 복수를 해보기도 전에 죽게 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는데 15년 전, 미쉘에게 이혼을 당하던 그 순간으로 회귀했다. 
 

빌헬름 콜론나 ㅣ 라인하르트의 전생에서 빌헬름은 미쉘의 최측근으로서, 미쉘이 황제가 되는 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이자 황제의 사생아였다. 회귀한 라인하르트가 루덴으로 향하던 중, 그는 라인하르트를 위기로부터 구해주게 되고 그녀에게 거두어들여진다. 그의 정체를 알게 된 라인하르트에게 철저히 이용당한다.
 

미쉘 링케 ㅣ 알랑케스 제국의 황태자. 오만하고 이기적이며 심지어 무능하기까지 하다. 미쉘 대신 전장에 나간 린케 후작이 전사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라인하르트에게 이혼을 고한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웹툰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

둘시네아 카나리아 ㅣ 카나리아 공국의 공녀이자 황태자의 내연녀. 그녀가 미쉘에게 한 부탁으로 인해 전쟁이 일어났고 그 전쟁에서 라인하르트의 양아버지가 죽게 된다.
 
줄거리 : 라인하르트의 양아버지인 린케 후작은 황태자의 명에 의해 전장에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전사한다. 물론 은퇴까지 한 린케 후작이 아무런 조건 없이 전장에 나간 건 아니었다. 제가 출정하는 대신 카나리아 공녀와의 관계를 정리해 주십시오. 
 
하지만 미쉘은 린케 후작이 죽자 기다렸다는 듯이 라인하르트에게 이혼을 고하게 되고, 그렇게 라인하르트는 성에서 쫓겨나게 된다. 15년이었다. 무려 15년 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았지만 결국 칼을 제대로 휘둘러보지도 못한 채 그녀는 죽게 된다.
 
죽은 줄 알았는데... 죽은 게 아니었다. 15년 전, 미쉘이 이혼을 고하던 그 순간으로 회귀했다. 얌전히 이혼을 받아들였던 과거와 달리 그녀는 미쉘의 다리를 칼로 찌르게 되고, 죽음의 땅과 다름없는 '루덴'으로 추방당한다. 
 
루덴으로 향하던 중, 라인하르트는 범상치 않은 힘을 가진 남자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제대로 된 보호자도 없이 자란 것 같은 그 아이를 라인하르트는 거둬들인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그 아이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다. '빌 콜론나', 라인하르트의 전생에서 미쉘의 최측근이자 미친개라고 불렸던 남자였다. 미쉘이 결국에는 황제로 즉위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남자. 뿐만 아니었다. 빌 콜론나는 사실 황제가 모르는 황제의 사생아였다. 
 
모든 사실을 아는 라인하르트는 빌을 그녀의 계획에 이용하기로 결심하고, 그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었다. '빌헬름 콜론나', 이번 생에 그의 이름은 빌헬름이었다. 
 
연재처 : 네이버 시리즈 [바로가기]

웹툰ver : 네이버 웹툰 [바로가기]






달츄의 500자 Review!

* 소설 중후반부 스포 주의

 
 
 
 
 
평점 : 3.5/5
 
사실상 빌헬름 원톱 소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고 여주가 수동적이거나 답답한 그런 캐릭터는 아닌데... 빌헬름이 제목 그대로 미친개라서 상대적으로 묻힌다. 여주는 한이 맺혀서 흑화 한 거고, 빌헬름은 본 투 비 미친놈이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한동안 빌헬름 앓이를 했을 정도로 참 매력적인 캐릭터다. 8살 연하가 말아주는 미쳐버린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기대하고 보셔도 좋다.

소설 중후반부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라인하르트가 빌헬름을 믿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서 장르가 피폐물로 바뀐다. 설상가상으로 임신까지 하게 되고 그렇게 낳은 아이를 라인하르트가 미워하게 되는데... 라인하르트의 심정이 이해는 가지만 보기 힘들었다.

장르가 피폐물로 바뀌면서 개인적으로 소설이 좀 루즈해진다고 느꼈다. 차라리 둘이 계속 한 집에서 같이 살았으면 어느 정도 텐션도 있고 괜찮았을 텐데, 라인하르트랑 빌헬름이 아예 떨어져 지내서 텐션도 없는 데다가 피폐하기까지 해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이 점 때문에 평점을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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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스포 주의
 
 
 
 
 
1) 빌헬름의 서사
빌헬름도 라인하르트와 마찬가지로 회귀했다. 정확히는 라인하르트가 빌헬름 덕분에 회귀를 했던 것이다. 전생에 빌헬름은 미쉘의 미친개로 정말 개같은 인생을 살았다. 미쉘은 빌헬름을 제 입 맛대로 굴렸으며, 둘시네아는 그를 가스라이팅하며 성노예로 부려먹었다. 그렇게 살아가던 어느 날이었다. 우연히 라인하르트의 초상화를 발견한 그는 초상과 사랑에 빠진다. 라인하르트를 찾아 헬카 영지에 갔지만 전생의 라인하르트에게 빌헬름은 미쉘의 최측근이자 복수를 위해 죽여야 하는 사람에 불과했다.
 
미쉘에게 배신을 당한 빌헬름은 프람 산맥에서 죽을 고비를 맞는다. 반쯤 내장이 보이도록 배가 헤집힌 채로 산맥을 오른 그는 그곳에서 용을 만난다. 용이 그에게 말했다. 아이야, 너 나를 죽이련. (중략) ...너 또한 생을 다시 한번 살아갈 수 있다는 얘기란다. 네가 그리는 이와 함께. 그렇게 그는 용을 죽임으로써 라인하르트와 함께 회귀했다. 그 또한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2) 미쉘과 둘시네아의 파멸
공녀 따위가 황태자비의 관을 썼다는 이유로 둘시네아로 향한 황실의 멸시와 야유는 당연해졌다. 그 고통 속에서 둘시네아를 숨 쉬게 한 건 빌헬름이었다. 남들 눈을 피해 빌헬름과 둘만의 시간을 보낼 때마다 가슴이 설렜다. 간혹 둘시네아는 빌헬름에게 폭력을 행사하곤 했는데, 저 잘난 남자의 얼굴에 본인이 직접 만든 생채기가 생길 때마다 야릇한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
 
둘시네아는 전혀 몰랐다. 빌헬름에게 그 순간들은 전생의 일을 복수하기 위한 계획에 불과했다는 것을. 이 관계에 진심인 사람은 둘시네아, 그녀뿐이라는 것을. 결국 빌헬름의 계략에 완전히 말려든 둘시네아는 그를 온전히 갖기 위해 미쉘을 죽인다.
 
미쉘을 죽인 둘시네아는 감옥에 수감된다. 감옥 안에서 빌헬름으로부터 모든 진실을 듣게 되고 괴뤄워한다. 그렇게 둘시네아까지 죽게 되면서 빌헬름의 복수가 끝난다.
 
 


 
 

달츄의 결론!

 
 
정말 미친놈의 사랑이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또한 이 정도면 피폐물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피폐물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께도 추천한다. 다만 500자 리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사실상 빌헬름이 원톱 주인공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 서사 작품을 원하셨던 분이나, 여자주인공이 다 해 먹는(?) 그런 작품을 찾고 계션던 분들께는 별로 추천드리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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